잡탕

사회복지사의 잡다한 이야기

사회복지사의 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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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의 삶

(마 6: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세상에서 영광 받는 것도 자기 상을 이미 받은 것이라면.. 세상에서 기쁨과 희락과 쾌락 향락을 다누라고 산다면.. 그는 이미 이 세상에서 자기 상을 이미 다 받은 것. 오는 세상에서 받을 것은 많지 않을 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위로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천상을 바라보며 인내하며 살아가는 것을 더 가치있게 생각하기로 한다.

형제라 일컫는 자들

그리스도인이 살면서 용서의 성품은 꼭 필요하다. 용서의 기초로 사랑과 인내가 필요하다. 지금껏 살면서 수도없이 많은 사람들을 용서해왔지만.. 정말 적어도 그 순간은 용서, 인내가 불가능한 수준의 고통을 맛보는 순간이 있었다. 바로 '형제' 혹은 '형제라 일컬음 받는 자들'에게 받는 핍박은 그렇다. (고전 5: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시 55:12-13) 나를 책망하는 자가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그는 곧 너..

수정 가능성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많이 해놨지만 살다보니 꼭 그렇게 안되는 것도 많고 거짓말 쟁이가 되는 경우도 있더라. 그래서 성경엔 사람이 모두 거짓말쟁이라 하지 않았겠는가. 약속은 지켜야하는 것이다만, 어떠한 목적과 덕과 상황과 이치에 따라 변경될 여지도 두어야 할 것 같다. 너무 철강석같이 뻣뻣하게 갔다가는 나도 힘들고 당신도 힘들어.

난 사회복지사다 2편 : 내가 일해본 곳

내가 일해 본 사회복지분야 수 년 동안 여러 곳에 근무해보았다. 해보면서 느낀점이나 특징들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1. 재가노인복지센터 : 내가 일 한 곳은 장기요양등급이 없는 어르신들을 돕는 기관이었다. 주로 소득이 적으시거나, 독거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업무를 하게되었다. 선임 사회복지사님들은 나이가 모두 지긋하신 분들이었고, 너무 좋으신 분들이었다. 어르신들도 얼마나 나에게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감동을 주시는지 오히려 내가 정서적으로, 여러모로 서비스를 받는 것 같았다. 따뜻한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2. 청소년상담복지센터 : 청소년들을 위해 상담, 복지, 프로그램 서비스 등을 제공했던 곳이었던 것 같다. CYS-Net, 지방상담, 청소년동반자, 꿈드림 등 사업들이 있었는데, 난 CYS-Net담당을 ..

주제 파악

뛰어남에 대한 욕구. 지나치면 사람을 병들게 하는 것 같다. 물론 더 상위의 은사를 구해야겠지만, 자신의 기본적 은사를 망각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평안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다만 탁월하고자 하기만 하고 거기에 수반되는 인기와 관심에 몰입하고 그런 것을 존재화 한다면.. 그런 것이 지나치다면 병들 것이다. 다만 잠잠히 젖 뗀 아이와 같이 잠잠히 주님 품에 거할 뿐..

지나친 의인

너무 의인이 되지 말란 말씀이 있다. 솔직히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난 나름 의롭게 살고자 해보았다. 그런데 그렇게 살다보면, "아..이건 지나친데?" 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대단한 고지에 이르렀다는게 아니라 대단히 의로워서가 아니라 뭔가 더 그런식으로 뾰족하게 갔다간 멀쩡한 나름 괜찮은 관계가 파괴되거나 사회나 조직의 질서를 뒤집는 혁명적(?)이 되거나 사람들이 나를 정도이상으로 이상하게 보게 되는 등 어쨋든 그런게 있는 것 같다. 이미 그렇게 행했 다면.. 너무 낙담하지말고.. 다시 툭툭털고 그리스도를 의지하면 될뿐 소금은 세상을 맛내고 부패를 막을 뿐이지 소금이 세상을 점령하면.. 뭔가 왕소금? 짠세상?이 될라나 그니깐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자 (전 7:16)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

난 사회복지사다 1편 : 사회복지사가 된 계기

사회복지사가 된 계기 고등학교 때였다. 반에서 1등도하고 우등반에도 소속되었었던 나는 고등학교 2학년.. 2학년이 되자 성적이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왜였을까? 주로 단기적이고 외우기 식의 공부를 했기 때문이었다. 기초가 튼튼해야했고 이미 쌓인 것을 풀어내야했던 고등학교 2학년 때(당시) 나의 기초없는 실력과, 단기적으로 외우듯이 해서 성적올렸던 스킬은 더이상 통하지 않았다. 그 렇 게 . . 난 무너져 갔다. 그 때 왜그런 결정을 내린진 모르겠다. 그 때 내가 선택한 진로는 가 출 서울로 간 것이다. 강원도 시골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고시원을 돌아다니며 알바를 하며 근근히 살았다. 법적인 것은 잘모른다 어쨋든 살았다. 그렇게 고등학교 3학년 복학해서 거의 꼴찌로 졸업하고.. 화려한 경력으로 군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