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탕

사회복지사의 잡다한 이야기

사회복지사의 잡다한 이야기

읽을 거리/독후감 5

하나님의 임재 연습 - 로렌스 형제

교회에 다니는 사람도 '임재'란 단어에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내가 아는 한 성경에서도 '임재'란 표현이 딱 한 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임재안에 거하는 것에 대해가볍게 대화 나누듯이 편지 형식으로 설명해 주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수차례 읽어 보며'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란'하나님과 동행하는 훈련'이라고 바꾸어 표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순간순간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든, 즐겁고 행복한 상황에서든언제나 주님을 의식하며, 주님 안에 거하며,그러한 상황 속에서 주님의 메시지를 발견하는 모습들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생활이 거창하고 위대한 것일 수도 있지만무언가 멀리 있고 아득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일상적 모습들에서도 적용하고 발견할 수 있고,실제적이고 단순한 ..

주기철 - 오병학

모태신앙을 가진 나는 교회 영향력 아래 자라가며이 책을 읽기 오래 전부터 주기철 목사님에 대해스쳐지나가듯이 들어왔다.하루는 신앙서적들을 살펴보던 나는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주기철 목사님에 대해 더 알고싶어 구입해 읽어보게 되었다.주기철 목사님은 한일합병조약으로 나라가 빼앗기기 전에 태어나서14세 부터 순교하시기 까지 일제강점기 시절을 지내셨다.이 책을 읽으며 나는 특히 책 마지막 부분에서주기철 목사님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고문과 고난을 감수하며끝가지 믿음을 지키고, 신사참배를 반대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고,그 모습에 조용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성경에도 사도들이 유대 지도자들에게 위협을 당하고,예수님의 제자 야고보가 헤롯왕에게 죽임당하기도 하는 등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또한 로마시대에 학대당하..

나의 목발이 희망이 될 수 있다면 - 지성호

대학생 때 나의 꿈은 '북한이탈주민을 돕는 사회복지사' 혹은 '북한인권가'였다.당시 나는 패기 넘치게 여러가지를 준비했지만,많은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고 연약했던 것 같다. 나는 사회복지사로서 여러 기관에서 근무도 해보면서이직할 때 종종 북한이탈주민을 돕는 '하나센터'에 입사하기 위해 준비도 했었지만,잘 이어지지는 않았었다. 그러다가 2020년도에 어느 하나센터에 입사해서 업무를 했지만,내가 많이 준비가 안된 상태라는 것을 깨달았고어떤 이유로 퇴사를 하게 되었다. 그 후 북한이탈주민을 좀 더 이해하고 싶어여러 서적들을 살피던 중 이 책을 골라 읽어 보기 시작했다. 어떤 북한이탈주민의 험난한 여정들을 담은 이 책의 내용들을 읽어보며,안타까운 마음이 생기기도 하고, 종종 감동을 하는 등 여러 마음을 불러 이르..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 찰스. G. 피니

찰스 피니는 어떤 책에서 "이기심"에 대해 설교하며 "이 설교는 나의 설교중 으뜸가는 주제를 다룬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하였다. 물론, 이기심이란 주제는 '사랑'과 '이타심'을 설명하는 겉 표면이었다. 찰스 피니의 저서들은 요즘 우리나라 매인(Main) 교리서와는 사뭇 다르다. 그렇다고 그를 선뜻 '이단'이라고 하는 사람도 없다. 그의 독특하게 표현되는 사상의 뼈대는 '사랑'이다. 그것을 큰 체계성없이 물 흘러가듯이 설명하는 것이 본 서적이다. 종교개혁 이후로 크게 주목받은 기독교적 교리의 핵심은 '믿음'이라면 찰스 피니는 믿음과 어울려 '사랑'을 자연스럽게 설명해준다. 그가 설명하는 '사랑'이란 단순히 표현할 순 없지만 1. 표면적으로 이기심과 비슷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무언가이며 2. 그리스도인의 ..

그리스도를 본받아 - 토마스 아 캠피스

"이 책을 천 번을 거듭해서 읽더라도 결코 만족을 얻을 수 없다. 그 일반 원리들은 묵상의 씨앗들이다. 따라서 거기에 담긴 내용들은 고갈되는 법이 없다." - 존 웨슬리 존 웨슬리가 이 책을 정말 천 번 읽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왠지 읽었을 것 같긴 하다. 나는 이 책을 대학교 때부터 읽기 시작해서, 지금 30대가 되도록 거의 매일 빈번하게 읽었다. 신약성경과 거의 비슷하게 많이 읽어 본 것 같다. 최소 30번은 읽은 것 같다. 근데 아직도 우러난다. 난 주변인들에게 날 알고 싶으면 이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어쨋든 그래서인지 내 삶은 수도사들의 삶과 얼핏 닮아 있다.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연락도 잘 안하고 안만나고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용히 있을 때가 많으며 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