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탕

사회복지사의 잡다한 이야기

사회복지사의 잡다한 이야기

비전 3

난 사회복지사다 23편 : 실력 있는 사회복지사

사회복지 기관 근무하는 기관이 작든 크든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분들에게 어떤 좋은 영향력을 행사 할지 고민하기도 사실 바쁜데 사회복지사들 끼리의 알력이나 충돌, 갈등으로 에너지가 많이 드는 기관이 있을 수도 있다. 또 서로의 일에 대한 정리가 잘 안되어 있고 체계적인 면이 부족한 기관도 있을 수 있다. 어쩌면 문제가 없는 기관보다 어려움을 종종 겪는 기관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사회복지사 기관에서 안좋은 부분들을 발견할 때, 사회복지사들은 생각할 수 있다. '내가 이럴려고 공부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땄는가?' '자꾸 이런 식이면 다른 곳으로 이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사회복지사를 그만 두고 다른 직종을 알아봐야 하는건 아닌가?' 그러나 실력있는 사회복지사는 근무하는 기관에서 어려움이 다소간 있어도,..

난 사회복지사다 21편 : 꿈과 현실

나의 이야기 나에게도 꿈이 있었다. 어쩌면 나이에 비해 다른사람들 보다 더 오래 꿈을 품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또 어쩌면, 꿈을 품었기에 나는 사회복지현장에서 지금까지 머물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나의 꿈은 북한이탈주민 사업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아마 지금 생각해보면 북한이탈주민을 돕는 자리에 있을 거라는 '위치적'인 비전을 가졌던 것 같다. 어쩌면 난 시간이 지나가며 나의 꿈을 나의 처해진 상황과 대화하며 더 구체화 하고 체계화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균형적 마인드 급여 계산을 철저히 하고 초과근무 수당 등 여러 처우개선비 및 수당들 또한 철저히 계산해 받고 어떤 보상이 있지 않으면 야근이나 주말 근무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나는 다소간 좋지 않게 보곤 하였다. 근무하는 센터, 기..

난 사회복지사다 16편 : 사회복지사의 무게

평판으로서의 사회복지사 예전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재직할 당시였다. 나는 문화재단에 공모사업 관리 일환으로, 한 문화모임에 참여했었다. 그 문화모임에서는 다양한 문화 계통 인사들이 모여있었다. 그 모임 중 한 분이 당당히 자신을 소개하며 '저는 사회복지사입니다.'라고 하였다. 그것을 설명했을 때 분위기는 아마도 내가 느꼈을 때, 약간 경멸함이나 무시함을 억지로 사람들이 참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회복지사가 '유망직종' 범위에 포함되도록 사회 분위기가 변한 것은 몇 년 안되는 것 같다. 그마저도 '평생 큰 능력 없어도 자격증을 딴 후, 가느다랗게 오랫동안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이미지가 약간 이상 있는 듯하고, '급여가 크게 오를 전망은 없어도, 정서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으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