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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의 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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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회복지사다 33편 : 일 중심과 관계 중심

진갱 2024. 6. 30. 17:59

사회복지 기관
사회복지 기관에서 근무하게 되면
다양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사회복지 기관에서
여러가지 항목을 만들어
사회복지 대상자를 분류하기도 하는데
이는 사회복지 대상자를 일정 기준에 의거해 분류하여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사회복지 대상자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들도 여러 부류로 다소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복지사의 부류
사회복지사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일 중심 사회복지사와
관계 중심 사회복지사로 말이다.
 
1. 일 중심 사회복지사

 

내경험에 일중심의 사회복지사는
일이 주어지면 뛰어나고 탁월하게 처리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어떤 사회복지 기관에 내가 보기에 일 중심의 사회복지사가 있었다.

 

그는 평가 때나 바쁠 때

어떠한 보상이 없어도

야근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

 

또한 일을 잘한다는 말을 좋아하는 것 같았고

 

어떤 보고서를 쓸 때에도

보고서를 다른 사람보다 더 자세하고 충실하게 쓰는 편이었다.
 
일 중심 사회복지사는 업무는 확실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가지 서류를 작성할 때도 탁월하게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본의 아니게 다른 직원들이 시기하게 되거나,
동료 사회복지사들에게 미움을 받는 경우고 있는 것 같다.
 
2. 관계 중심 사회복지사

 

내가 아는 관계중심적인 사회복지사가 있었는데

 

그가 어떤 소식지 업무를 맡았을 때

기한을 넘겨 시말서를 쓰게 되는 경우도 있었언 기억이 난다.

 

그러나 동료간에 사이는 좋아서

오히려 동료 사회복지사들이 편을 들어주고

감싸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항상 관계 중심 사회복지사들이 일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계중심 사회복지사들 중에
먼저 일 처리가 정확히 잘 안되는 분들이 있다.
 
사회복지기관에서 인간 관계는 원활하지만
업무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인데,
성과 중심적인 조직에서는 살아남기 힘들 수도 있다.
 
반면, 관계중심적인 요소를 더 중요시 여기는 분위기의 조직에서는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해도 묻어 가듯이 생존하는 분들도 본 것 같다.
 
두가지가 잘 조합되어야
관계중심 사회복지사들 중에는
일처리까지 깔끔하고 탁월하여
인간적이고, 모범적이고, 이상적인 분들이 있다.
 
일중심 사회복지사들 중에서도
따뜻한 관계중심형 면모까지 더해져
사회복지사 서로간, 클라이언트와 관계에서
관계를 중요시 여길 뿐만 아니라
여러 서류도 정확하고 탁월하게 잘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사회복지사들은
 
기관 클라이언트가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서비스 제공을 받도록 하기 위해
 
근무하는 사회복지 기관의 발전과
동료 사회복지사와의 좋은 관계를 위해
 
자신의 발전과
인간성의 성숙을 위해
 
일의 탁월성과 좋은 인간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업무적 실력이 있으면서도 인간성이나 예술성까지 갖춘
능력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