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탕

사회복지사의 잡다한 이야기

사회복지사의 잡다한 이야기

읽을 거리/난 사회복지사다

난 사회복지사다 35편 : 사회복지사 1급

진갱 2024. 9. 7. 12:23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나는 4년제 대학을 다닐 때에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목표로 굳게 잡고 있었다.
 
내가 다녔던 학교 사회복지학과 선배님들이 나에게 학과 총무를 해보라고 권유도 했었으나
나는 거절하고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힘을 집중하였었다.
 
그렇게 한 번에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합격하고
2015년에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받았다. 
 
사회복지사 1급 취득자의 장점
1. 취업처를 알아볼 때 아무래도 더 유리하다.
만약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과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같은 취업처 사회복지기관에 이력서를 넣었고
당신이 센터 운영자라면 어떤 사람을 더 선호할 것 같은가?
 
물론 상황에 따라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서류를 살펴보고 면접을 본 결과,
거만하거나, 1급 자격증만 있지 실력도 없고 인간성도 없어 보인다면
생각을 달리 할 수 있지만,
 
비슷한 역량인데, 사회복지사 자격증의 급수가 다르다면
당연히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클 것이다.
 
나도 사회복지를 10년 가량 이어가고 있고
대학교 졸업을 하고 나서 거의 바로 취업을 하고
다른 여러 사회복지 기관에 이직하며 종사해 보았는데,
일을 한번도 쉬지 않고, 계속 근무중이다.
 
그만큼 사회복지사 1급은 취업처에 첫인상도 강력하게 남기고
취업처에 일을 더 잘할 거라는 기대감을 더 가지게 하여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취득자는 더 기회가 많아질 수 있고, 취업에 유리한 경우가 많다.
 
2. 아무래도 사회복지적 지식이 더 많을 수 있음.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은 그냥 대충 공부해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아닌 것 같다.
나름 많은 사회복지적 지식을 쌓고,
나름 많이 사회복지 공부를 많이 해야 취득할 수 있는 것 같다.
준비 기간 없이 그냥 대충 막 해도 딸 수 있는 자격증은 아니라고 본다.
 
사회복지사 2급이신 분들도
많은 사회복지적인 필수과목 및 선택과목을 수료하고
어려운 과제도 잘 작성해 내고
사회복지 현장 실습을 하는 등
결코 만만치만은 않은 과정을 지나오셨을 것이다.
 
한편 사회복지 1급분들은 그에 더하여
8과목(인간행동과 사회 환경, 사회복지 조사론, 사회복지 실천론, 사회복지 실천기술론, 지역사회복지론, 사회복지 정책론, 사회복지 행정론, 사회복지 법제론)을 시험을 보게 되는데,
사회복지 1급 자격증 시험을 합격후,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아무래도 사회복지적으로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3. 맷집(?)이 더 강할 수 있음.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합격하기 위한 준비과정은 생각보다 만만치만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
두꺼운 8과목의 책은 누구에게나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사회복지사 1급 공부를 하는 것은
사회복지적 지식을 쌓는 작업도 있지만,
자격증 준비과정에서 인내심도 필요할 것이다.
 
즉, 조금씩 사회복지적 지식을 쌓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놀 것 놀고, 누릴 것 다 누릴 때
공부량을 잘 측정하고, 공부 전략을 잘 짜서
나름대로의 오랜 시간을 참고 공부하고 인내의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내하는 시간은
사회복지 기관에 입사해서도 그 기관에 잘 적응하고 일을 잘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4. 특수한 사회복지분야에 지원 가능하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으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전문적 사회복지 분야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된다.
학교사회복지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의료사회복지사, 교정사회복지사가 그것인데,
만약 위 사회복지 분야에 근무하고 싶다면, 먼저 사회복지사 1급을 취득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5.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음.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취득자는
아무래도 자신감이 더 생길 수 있다.
 
그만큼 노력하고 공부를 해왔기에
무언가 더 프라이드를 가질 수도 있고, 당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복지 1급 취득의 단점
1. 근무하는 곳에서 기대감이 크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은 많은 지식을 쌓고 공부를 해야 합격하는 경우가 많지만
종종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많이 풀어보고, 핵심 요약집 같은 것들을 달달 외워서
어쨋든 커트라인은 잘 넘겨서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경우, 그 사회복지사 1급 취득자가 일부 사회복지적 지식도 익혔겠지만,
사회복지사 1급 서적을 꼼꼼히 읽고 실력을 키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취득을 한 사람들 보다
어떤면에선 지식적 실력이 좀 더 부족할 수도 있다고 본다.
 
가령, 많은 부분에서 시험용으로 사회복지사 1급을 공부하여
어떤 사회복지 기관에 들어갔다고 생각해보자.
 
아마 기관 관리자들은
사회복지사 1급 자격취득자에게
남다른 기대감이 다소 있을 수 있는데,
 
기대한 것에 비해 실력도 별로고 아는 것도 별로 없다면
기관 운영자들이 실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렇게 사회복지 기관에서는 사회복지사 1급 직원에게는
남다른 기대를 품을 수도 있다.
 
2. 딱히 현장에서 무언가 차이가 크게 나는 대우는 없다.
물론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이
취업하는데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취업처에서도 일을 더 지식을 가지고 잘 할 수도 있다.
또한 인내심으로 어려운 과정을 지나왔기 때문에, 인내심이나 업무능력이 더 좋을 수는 있다.
 
그러나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피부에 다가오도록
급여가 더 높게 책정 되거나 호봉이 더 높게 책정 된다든지
더 높은 지위를 얻게 된다든지
실질적인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안다.
 
한편,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평가를 받을 때
팀장급 이상의 직원이 사회복지사 1급이 있으면
평가에 플러스 점수를 주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근무할 때
자격증 수당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 외에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에 비해 실질적인 대우 향상은
크게 없는 것 같다.
 
결론
물론 사회복지사 1급을 취득하는 것은
취득하지 않는 것보다, 취득하는 것이 아무래도 훨씬 더 좋다고 본다.
 
사회복지사라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목표로 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여 현장에서 무언가 더 능력 있게 일하도록 노력함도 필요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1급 취득자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끝나지 말고
지속적으로 사회복지적 공부를 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가졌든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가졌든
더 역량 있고 실력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힘쓰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사회복지사가 실력을 키워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사회복지 현장에 있는
사회복지 대상자분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혹은 더 좋은 사회복지사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