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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의 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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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회복지사다 4편 : 현실적인 이야기

진갱 2020. 3. 25. 11:18

현실적인 이야기

 

사회복지사를 하다보면

정말 처음에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는

순수한 마음으로, 거룩한 마음으로 시작했어도

 

어떤분들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곤 한다.

사회복지사급여는 보통 초봉이 월160~190만원 대인 것 같다.

특히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근무하면 월세비 내고 생활비 하면 크게 남는 것은 없을 것이다.

물론 대형 NGO 같은 곳은 월 200만원 이상 받기도 한다.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할 때

국회의원이나 시에서 능력있는 분들이 모여

사회복지사에 대한 처우개선에 대한 법에 대해 논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만큼 처우가 열악한 편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사회복지를 지속하는 이유는

어떤면에서는 어려운 사람들을 향한 사명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사회복지 급여가 조금 더 높아졌으면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낮은것에 대해 일부 찬성한다.

 

왜냐하면,

돈벌려고 어려운 사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진정 사람을 위하는 사명자들이 그 자리에 올 가능성이 커져서, 어쩌면 사회복지 현장에도 사명자의 비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난 거대하고 잘나간다는 어떤 사회복지 대기업이

돈 많이주고, 잘 나가는 것을 자랑하는 살림살이 기업으로 전락하는 것을 본 것 같다.

 

그렇다고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너무 안좋게 해서도 안되는데 그니깐, 균형이 필요할 것 같고, 다차원적인 고려가 필요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사회복지 처우가 좀 그래서, 청소년 지도사를 병행해 업무를 해볼 계획도 있다.

그만큼 사회복지사 처우를 좀 고려해야 할 필요도 있지만, 사명자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