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탕

사회복지사의 잡다한 이야기

사회복지사의 잡다한 이야기

읽을 거리/끌적끌적(글) 28

육체의 가시

아무 불편 없이 그저 어떤면에서 행복하기만 하고 즐겁기만 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 위대한 평가를 받는 사도 바울도 '육체의 가시', 즉 '사탄의 사자'가 주어졌었다. 사도 바울은 주님께 이것이 떠나가도록 세 번 구했지만 주님은 그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하시며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진다.'고 하셨다. 어떤 인간적 상처나, 불편도 약함 것도, 능욕, 궁핍도 박해와 곤고도 그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오히려 '강함'이 된다면, 우리도 오늘날 사도 바울 처럼 혹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여러 약한 것을 자랑 하리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행복

행복은 쾌락을 최대한 강렬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착각하지말자. 그것을 행복이라 생각하며 돈을 따라기기도 명예를 추구하기도 권력을 쥐려하기도 인기를 누려보려고도 한다만 허황된 것 오히려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뒤로한 채 배설물로 여긴채 천상을 향해 나아가며 인내의 우물 그 깊은 심연.. 믿음으로 시작된 그 고난과 핍박의 감수가 어쩌면 진정한 행복임을..

먹이시고 입히시는

먹고사는것. 크게 게의치 않았으나, 그것마저 주께 맡길 수 있는가. 믿음으로 그 불안할 수 있는 아니, 불가능하다고 하는.. 그 물위를 걸을 수 있는가. 도전하며 꿈꾸는 그 길은 보장된 것보다는 물위를 걷는것과 같거든 그러나 믿음과 순종의 반석위가 가장 안전함을 믿겠는가. 인생의 숨이 코의 숨에 달려있으니 셈할 것이 무어냐. 하물며 돈 속에서 안전을 찾는이들이야 오죽하랴..

미움과 다툼

미움은 다툼을 일으키고 다툼은 폭력이나 살인을 일으킨다. 성경에는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라고 한다. 미움은 도저히 적응할 수 없는 신발의 칼날과 같다. 독서모임에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소용소에서'라는 책을 읽었다. 어떠한 환경도 삶의 의미를 찾으면 이겨낼 수 있다는 내용. 그러나 난 또 배웠다. 미움의 동기로 진행되는 모든 과정은 매우 견디기 어렵다는 사실을.. 뿌리 뽑기 거의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그 미움을 선으로 교화시키는 것은 뼈를 깎는 것 이상의 고통 혹은 엄청난 기적임을.. 그래서 난 환경을 바꾸기를 선택했고 성공한 편이다.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