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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회복지사다 49편 : 사회복지기관에서 후원금

진갱 2025. 2. 15. 19:06

사회복지기관에서 후원금
내가 현재 근무하는 사회복지 기관은
설립 처음부터 정기 후원금을 받지 않았다.
 
교회에서 목사님이 운영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행정을 간소화하기 위한 목적이 주된 이유였다.
 
나도 종종 정기 후원금을 받는게 어떻겠냐고 종종 권유도 드려보았지만
대표님은 그리 좋게 보시지는 않았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기관도 정기 후원금을 받지 않는 등,
후원금에 대한 영향력이 적은 편인데도
보조금 만으로 기관을 운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그것은 보조금 외에 다른 종류의 수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들 중 하나가 후원금을 받는 것인데,
그렇다면 사회복지 기관에서
후원금은 어떤 영향력을 미칠까? 살펴보고자 한다.
 
후원금
1. 정기 후원금
대부분 사회복지 기관에서는 정기 후원금을 받을 것이다.
작은 기관에서는 한달에 수십만원 돈이 되어, 유익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큰 법인에서 운영하는 기관에서는 
정기 후원금이 활성화 되어 있어
훨씬 큰 금액이 들어온다고 알고 있다.
 
이렇게 사회복지기관에 들어온 정기 후원금은
지정후원금으로 들어와 여러 사업비 등으로 지출되기도 하고
비지정후원금으로 들어와 운영비로 사용되기도 하고,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수당 등으로 지출되기도 한다고 알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아동센터나 노인복지센터 같이
종종 돌봄 장소나 사무실을 월세를 내며 운영하고 있는 경우
정기 후원금을 많이 받게 된다면, 도움이 많이 되기도 한다고 알고 있다.
 
이렇게 사회복지 기관에 들어오는 정기후원금은
정확하게 관리하기 까다로운 편이지만,
규정을 잘 지키며 사용한다면, 한 사회복지 기관을 운영하는데 많은 보템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2. 일시 후원금
내가 근무하는 기관에서는 예전에는
후원금이 직접 기관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에는 후원자들이 많은 경우 후원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쌀 지원금', '보일러 등유 지원', '간식 지원' 등과 같이 용도가 지정되어
후원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렇게 사회복지기관으로 용도가 지정되어 들어온 후원금은
사회복지 기관에서 용도에 맞게 유용하고 알차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종종 어떤 사회복지 기관의 예산서를 보면
어떤 작은 사회복지기관에서 꽤 많이 후원금이 많이 축적되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었는데,
아마 일시 후원금으로 큰 금액을 한 번 받은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한 사회복지기관에 드문 일이긴 해도 큰 금액의 후원금이 들어올 수도 있는데,
사회복지 기관에서는 그럴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상황에 준비 되면 좋을 것이다.
 
사회복지 기관에서는 이렇게 들어오는 일시 후원금으로도
큰 도움을 받기도 하며, 유용하게 사용하기도 하고,
큰 금액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다소 기관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할 것이라고 본다.
 
3.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한 후원금
사회복지 기관들은 대부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되어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보조금으로는 진행하기 어려운 큰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큰 금액이 드는 시설 개보수를 하기도 하고,
금액이 많이 나가는 꼭 필요한 비품을 구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역할은
보조금으로 다 할 수 없는 여러 가지들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등
여러모로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4. 그 외 기업 등에서 받는 후원금
그 외에도 삼성꿈장학재단이나 CJ 도너스 캠프, 강원랜드 사회복지재단 등 기관도 있을 것이다.
 
무언가 더 사업을 진행하는데 예산이 더 필요하거나
필요한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기능 보강이 필요할 때
다양한 그 외 기업 등에서 지원받는 경로도 찾아보면 좋을 것이라고 본다.
 
5. 그 외 후원금의 영향력
후원금을 비교적 적게 받아 나름 다소 어렵게 기관을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대형 NGO 법인 같이 후원금이 매우 큰단위로 환류되는 기관도 있을 것이다.
 
큰 기관이고 후원금을 많이 받는 기관일수록
사회복지사에 대한 복지가 더 좋을 수도 있고,
그 법인에 소속된 기관이 더욱 체계적이게 잘 조직된 기관일 수도 있다.
 
들어온 후원금을 잘 감당할 수 있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이게 잘 관리할 수 있고
꼭 필요한 곳에 금액을 책임감이 있게 잘 배분할 수 있다면
후원금을 많이 받을 수록 좋을 것 같다.
 
어떤 사회복지 법인에서 법인을 잘 관리하고 운영하여
후원금이 많다면, 오히려 다른 기관이나 클라이언트들에게 후원금을 배부하기도 하는 등,
크고 유능한 조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장에서 유능하게 업무를 하며,
후원금 배분이 꼭 필요한 것을 설명하고 증명할 수 있다면,
어쩌면 자원 배분을 받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는 않은 일일 수도 있다고 본다.
 
글을 마무리 하며
나는 사회복지사기도 하지만 후원자이기도 하다.
크지 않는 급여를 가지고 잘 쪼개서 여러군데 후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원을 해보면, 내가 어떤 기관에 일부라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보람차기도 한 것 같다.
 
또한 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기관에서 근무하다보면
아쉽게 사업 선정이 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필요 금액이 채워지지 않아 아쉬워할 때도 있지만,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선정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후원금을 받아
더욱 힘차고 든든한 마음으로 업무를 해내기도 한다.
 
근무하는 사회복지 기관에 사회복지사가 필요한 여러가지 자원들을
끌어 오는 것도 하나의 실력일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 글을 통해 사회복지 기관에서는 후원금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사회복지사로서 여러가지로 준비하면 좋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