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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의 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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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거리/독후감

그리스도를 본받아 - 토마스 아 캠피스

진갱 2020. 7. 4. 20:18

"이 책을 천 번을 거듭해서 읽더라도 결코 만족을 얻을 수 없다.

그 일반 원리들은 묵상의 씨앗들이다.

따라서 거기에 담긴 내용들은 고갈되는 법이 없다."

 

- 존 웨슬리

 

존 웨슬리가 이 책을 정말 천 번 읽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왠지 읽었을 것 같긴 하다.

 

나는 이 책을 대학교 때부터 읽기 시작해서, 지금 30대가 되도록 거의 매일 빈번하게 읽었다.

신약성경과 거의 비슷하게 많이 읽어 본 것 같다. 최소 30번은 읽은 것 같다.

근데 아직도 우러난다.

 

난 주변인들에게 날 알고 싶으면 이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어쨋든 그래서인지 내 삶은 수도사들의 삶과 얼핏 닮아 있다.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연락도 잘 안하고 안만나고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용히 있을 때가 많으며

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밖에 잘 안나돌아 다니며 등등..

 

확실히 본 서적의 지침을 따르면, 마음에 평안에는 대단히 많이 기여한다.

 

세상의 시끄러움. 순간적이고 달콤한 육욕을 만족시키는 세상 향락. 죄를 더 빈번하게 만드는 이 세상 유혹 등을 떠나

조용히 한적한 곳에 머물며 주를 묵상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며, 독서하는 삶. 인내하는삶. 크게 오픈하지 않는 삶.

 

그것은 마음의 쉼을 의미하는 것 같다.

뭔가 필요이상 가지고, 누리고, 욕심내고 하는 것은 마음의 평안에는 그다지 기여하지 못함을 배우게 된다.

 

 

그것이 토마스 아 캠피스가 가르치는 핵심이 아닐까.

 

조용히 한적히 거하는 삶, 경건한 삶, 내면의 삶, 주 예수를 본받는 삶, 성찬(보혈과 그의 몸)을 기억하며 사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