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할 때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서 일을 했을 때가 기억이 난다.
그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나는 총무 업무를 맡으면서도
한 사업도 맡게 되었었다.
그 종합사회복지관은 초대형 NGO에 속한 사회복지시설이었는데
그 NGO 고유로 진행하는 사업을 맡았던 것이다.
그 사업의 실적은 종합사회복지관 전체 직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실적이었다.
그런데 그 종합사회복지관에는 두 과장님이 있었다.
내가 그 사업을 잘 진행하고자 고민하고 있을 때
어떤 한 과장님은
"어떻게 해서든 실적을 100%이상 채워라. 그 사업 실적은 모든 직원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실적이다.'라고
나에게 수단은 어쨋든 실적을 채우는데 집중하라고 압력을 넣었다.
반면 다른 과장님은
"실적보다 사람에 집중해야 한다. 실적 때문에 사람이 수단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라고 충고를 했었다.
사회복지사가 추구해야할 것
사회복지사가 업무를 하다 보면
통계조사, 평가, 감사, 지도점검, 정산 등 업무에 파묻혀
업무를 기계적으로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여러가지 평가나 판단이
좋은 점수를 받기를 바라기 마련일 것이다.
물론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며
그렇게 열심히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 것은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회복지사로서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바로하며,
추구해야할 것과 추구하는 것에 맞추어 따라오는 것을 구분해야 할 것으로 본다.
사회복지사로서 우선순위를 높게 두어야 할 것 중 하나는
바로 '사람'일 것이다.
본 글 첫 부분에 어떤 과장님과 같이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받는 클라이언트를
'수단'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회복지현장에서 '사람'은
사회복지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이며
사회복지 서비스의 목적일 것이다.
사회복지사가 추구하는 것에 따라오는 것
사회복지사가 업무를 감당함에 있어
추구해야 하는 것과 그 추구하는 것에 부수적으로 챙겨야할 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가령 어떤 아이가 부모를 잃고 혼자 남아
돌봄을 잘 받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위해 모금을 진행하고 그 어려운 아동이 여러 사회복지 서비스를 받도록 돕는다고 하자
이 때 그 아이가 잘 일어서도록 도와주는 것이 추구해야 할 것이 될 것이며
그 외 모금활동,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사례관리 진행, 일시 주거지 제공 등등
그 아동을 돕기위해 해야하는 활동들은
아이가 잘 일어서도록 돕기 위한 수단일 것이며 따라오는 것이 될 것이다.
종종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회복지사가 많은 업무에 파묻힌 나머지
'사람'을 사회복지 서비스 실적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삼을 수 있는데
사회복지사로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본다.
균형 감각을 갖추며 올바른 초점을 가짐
그렇다고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에 대한 마음은 깊은데
사회복지사로서 클라이언트에 대한 서비스를 잘 제공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서툴다면
어쩌면 추구하는 바가 적절하지 못해도 서비스를 잘 제공하는 사회복지사보다
오히려 더 못한 경우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사회복지사로서 올바른 초점을 가지고
합당한 목적의식을 가지는 것도 중요할 것이며
클라이언트를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사회복지사로서 실력도 잘 갖추어
사회복지 현장에서 바르고 유능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사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읽을 거리 > 난 사회복지사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난 사회복지사다 98편 : 문화체험시 버스대절 서류 (45) | 2026.03.14 |
|---|---|
| 난 사회복지사다 97편 : 사회복지시설에서 후원자 (61) | 2026.03.07 |
| 난 사회복지사다 95편 : 사회복지사의 목적 (35) | 2026.02.22 |
| 난 사회복지사다 94편 : 사회복지시설에서 안전 (48) | 2026.02.14 |
| 난 사회복지사다 93편 : 사회복지사 역할의 한계 (60) | 2026.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