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탕

사회복지사의 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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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거리/끌적끌적(글)

부르신 곳에서

진갱 2020. 12. 8. 09:31

떠났고
다신가지 않겠다고 했어.

그러나
나도 부족함을 깨달은 시점.
그가 맞았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시작한 시점.

그러나 난 돌아가기 싫다.
이곳이 좋다고.

그러나
부르신 그곳에 있으리.

험산준령도
모욕속에서라도
십자가를 지고서라도

그의 안에 거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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