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거리/독후감
하나님의 임재 연습 - 로렌스 형제
진갱
2025. 6. 1. 17:14

교회에 다니는 사람도 '임재'란 단어에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아는 한 성경에서도 '임재'란 표현이 딱 한 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임재안에 거하는 것에 대해
가볍게 대화 나누듯이 편지 형식으로 설명해 주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수차례 읽어 보며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란
'하나님과 동행하는 훈련'이라고 바꾸어 표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순간순간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든, 즐겁고 행복한 상황에서든
언제나 주님을 의식하며, 주님 안에 거하며,
그러한 상황 속에서 주님의 메시지를 발견하는 모습들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생활이 거창하고 위대한 것일 수도 있지만
무언가 멀리 있고 아득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일상적 모습들에서도 적용하고 발견할 수 있고,
실제적이고 단순한 것이기도 한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필자인 로렌스 형제는
어떤 고차원의 신학적 논증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증명하려고 한다기 보다는
대단한 체험을 하거나 은사를 받아 큰 영향력을 끼치는 모습보다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게 해주며,
신앙 안에서 지혜와 진심 어린 충고를 해주기도 하며,
무언가 신앙의 핵심적이고 꼭 필요한 실제적인 부분들을 가볍고 일상적인 표현으로 순화하여 잘 설명해주고 있다고 본다.